"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요식업'이다.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분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페인포인트(pain point) 해소에 도움드릴 수 있도록 특화된 서비스를 발굴해 시장에 선보일 것이다." (김현민 LG유플러스 기업부문 소호 사업담당)

13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경에서의 소상인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특화 서비스 'U+우리가게패키지'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업전용 패키지 상품으로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40% 이상의 신규 소상공인 가입자를 확보, 올해 800억~9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3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330만 국내 요식업 사장님! 이제 요리에만 집중하세요~"

현재 국내에서 요식업은 전체 소상공인 업종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요식업 종사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외식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이 10~20% 줄었지만, 방역과 위생 문제 등 관리해야 하는 부분들이 늘어났다.

김현민 LG유플러스 기업부문 소호사업담당은 "현장에서 요식업 사장님 볼 때마다 코로나19 이후에 본업인 요리 외에도 신경 쓸 일이 많아 고충이 늘어있었다"며 "이번 솔루션 상용화에 따라 9개 분야의 선도 기업들의 무료 제공 서비스들을 통해 소상공인들은 대략 100만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우리가게패키지 솔루션은 총 9종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세친구(세무) ▲캐시노트(매출관리) ▲알바천국(구인) ▲삼성카드(금융) ▲메디우스(검진) ▲배달의민족(배달) ▲LG전자(렌탈) ▲토마토세븐(방제/청소) ▲도도카트(식자재 비용관리) 등 9개 제휴사와 손잡았다. LG유플러스는 제휴사와 함께 맞춤형 통신 상품과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각지대' 없는 매장안심형 CCTV...'별점테러' 막을까

이번 'U+우리가게패키지'는 소상공인에 특화된 통신상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유선 인터넷과 무상 라우터를 결합한 결제안심인터넷, 문자 인증용 080 전화 서비스, 매장안심형 CCTV 서비스 등이 있다. 

특히 패키지 상품에 포함된 '매장안심형 CCTV'는 360도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특수 카메라와 최대 5배줌이 가능한 가변초점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집중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음식을 박스에 포장하기 전에 완성된 모습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고객이 주문한 음식이 레시피대로 잘 만들어졌는지,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CCTV를 통해 최종적으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상무)는 "최근 배달 문화가 확산하면서 안전한 먹거리가 고객들의 관심이 많다. 주방 내 CCTV 설치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소상공인과 고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매장안심형 CCTV의 외부 유출이나 악용 우려에 대해 임 상무는 "촬영된 모든 영상은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서버에 자동 저장된다. 보안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국가정보원 인증을 별도로 취득했고, 통신사 중 유일하게 카메라와 영상 저장 서버 간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 방식인 가상사설망(VPN)을 탑재했다"며 "카메라 영상에 외부로부터 접근하는 방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 이외에 영상을 보거나 해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이번 'U+우리가게패키지' 서비스 출시를 통해 통신 상품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업계 선도 제휴사와 협력을 확대해 업종별 특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단, 소상공인을 돕는 배달 앱 서비스 등을 자체 개발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한편, 'U+우리가게패키지'는 월 2만5300원(100M 기준)의 결제안심인터넷 가입 시, 총 9종의 솔루션을 최대 12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