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AI 산업 생태계 조성 비전 공유
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 기업 뤼이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의 에듀테크 콘퍼런스 'ASU+GSV 서밋'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ASU+GSV 서밋은 교육 정책 입안자, 교육 선도 기업, 엔지니어 및 투자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로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혁신을 주도해 온 글로벌 토론의 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버락 오바마, 조지 부시, 빌 게이츠, 앤드류 응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주요 연사로 참여해 해마다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는 'BC to AD (Before Covid, After Disease), 모두가 미래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전히 전세계 교육 현장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어느때 보다 높은 관심 속에 개최될 전망이다.
이번 컨퍼런스에 뤼이드는 초청을 받아 후원사로 참여한다. 지난 5월 주최사인 글로벌 실리콘밸리(GSV)가 선정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150(GSV EdTech 150)'에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됐다.
뤼이드는 K-12부터 성인교육, 기업 인재개발 등 교육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이는 이번 자리를 통해 교육 인공지능의 학술 및 사업적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기반의 교육의 미래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뤼이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총 네개 세션을 기획했다. 이 중 세가지 세션을 통해 산업 내 교육 AI 기술 도입 및 확산을 위한 논의를 활성화하고, 나머지 한 세션에서는 한국 에듀테크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모든 세션은 메인 트랙에 편성됐으며,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 뤼이드는 글로벌 AI 교육 산업 리더로서 안전하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준 수립 필요성을 논의하고 글로벌 연합의 출범을 발표한다. 해당 세션에는 ▲미국 교육부 산하 교육과학원 디렉터인 마크 슈나이더를 비롯 ▲미국 초중고 교육솔루션을 제공하는 카네기러닝 창업자 스티브 리터 ▲공익을 위한 기술 투자를 목적으로 구글 전 회장 에릭 슈미트가 설립한 슈미트 퓨처스 재단의 선임 존 위트먼 등이 패널로 참여, 교육 현장에서 AI 기술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 구축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특히 유네스코(UNESCO), 미국교육평가원(ETS), 글로벌실리콘밸리(GSV) 등에서도 이날 출범한 연합에 향후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진행되는 두번째 세션에서는 개인화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어댑티브 러닝의 확장을 위한 기술을 공유하고, 익일인 10일에는 뤼이드 교육기회확대 최고책임자 짐 래리모어가 인간 중심의 교육 AI 구축을 위한 논의를 주도하게 된다.
마지막 세션은 국내 주요 에듀테크 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한국 시장과 산업의 특징과 글로벌 경쟁력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뤼이드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에누마, 클라썸, 링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에듀테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및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글로벌 교육 산업 시장조사 업체 홀론아이큐는 한국 시장 특유의 경쟁력, 역동성에 주목해 한국 에듀테크 산업을 분석한 리포트를 해당 세션에서 최초로 발표한다. 홀론아이큐가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에듀테크 시장을 분석한 보고서는 발표한 적이 있었지만, 한국 시장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ASU+GSV 서밋은 교육 혁신을 이끌어가는 각 분야의 리더들이 모이는 자리로 글로벌 교육 산업이 추구해야 할 아젠다를 매년 제시해 왔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AI 기술로 교육 기회의 평준화를 실현하겠다는 뤼이드의 비전을 전 세계 교육산업의 리더와 혁신가들에게 공유하고, 이들과 강력한 연대를 통해 건강한 AIEd 산업 생태계를 구축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뤼이드는 AI 교육 기술 개발 및 발전을 선도하며 지난해 초 자사가 수년간 쌓아온 학습 데이터 에드넷을 공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를 활용해 같은해 10월 글로벌 교육 알고리즘 챌린지를 개최, AI 연구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교육 AI 연구에 전 세계 AI 연구진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AAAI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을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해 기술의 발전을 위한 아젠다를 제시하고, 6월에는 글로벌 및 한국 교사들과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 AI 교육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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