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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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DC코믹스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배트맨' 시리즈의 스토리를 오리지널 웹툰으로 제작해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네이버웹툰이 진행하는 '슈퍼캐스팅'은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슈퍼 지식재산권(IP)을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지난 8월 네이버밋업 기자간담회에서 DC코믹스·하이브(HYBE)와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과 DC코믹스가 공개하는 협업 첫 작품은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브루스 웨인(배트맨)이 배트맨 패밀리의 새로운 멤버 듀크 토마스가 웨인 저택으로 이사 오면서 한집에 사는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일상물이다. 해당 웹툰 작품은 지난 8일(한국 시간)부터 네이버웹툰의 영어·스페인어 서비스에서 북미, 중남미, 유럽 독자들 대상으로 연재를 먼저 시작하며, 국내를 비롯해 다른 언어 서비스에서도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미국 서비스 리더는 "출판된 작품들을 웹툰화하는 기존과 달리 슈퍼 IP의 세계관, 캐릭터들이 오리지널 웹툰으로 만들어지는 업계 최초의 시도로, 네이버웹툰 플랫폼과 웹툰 콘텐츠의 가능성을 글로벌 기업들이 인정한 것"이라며 "웹툰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선도 기업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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