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20대연구소 '2020 MZ세대 톱 브랜드 어워즈' 조사 결과

사진=멜론 제공
사진=멜론 제공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음원 스트리밍(실시간재생) 애플리케이션(앱)은 카카오 '멜론'으로 조사됐다. 

27일 20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이하 20대연구소)'가 전날 발간한 '2020 MZ세대 톱 브랜드 어워즈' 보고서에 따르면, 멜론은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유료 음원 서비스 분야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멜론은 브랜드파워 지수 58.6점을 받으며 경쟁 업체들을 크게 따돌렸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뮤직(39.2점) ▲지니뮤직(31.6점) ▲플로(16.1점) ▲벅스(16점) ▲애플뮤직(13.6점) ▲스포티파이(13.5점) ▲네이버 바이브(11.9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브랜드 충성도와 인지도 측면에서 멜론이 고루 높은 점수를 기록한 덕분이다. 멜론의 브랜드 충성도 점수는 37.1점으로 조사됐다. 2위에 오른 유튜브뮤직(28.7점)과 10점 가량 차이를 내며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지니뮤직(19.3점) ▲플로(9.5점) ▲스포티파이(9점) ▲애플뮤직(7.4점) ▲벅스(7.1점) ▲네이버 바이브(6.6점)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인지도에서도 멜론은 경쟁 업체들과 두 배 가량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달렸다. 멜론의 브랜드 인지도 점수는 21.1점을 기록했다. ▲지니뮤직(12.2점) ▲유튜브뮤직(10.2점) ▲벅스(8.8점) ▲플로(6.5점) ▲애플뮤직(6.1점) ▲네이버 바이브(4.4점) 등으로 확인됐다.

멜론은 성별·연령·경제활동 여부와 관계없이 전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 특히, 성별 선호도 측면에선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고른 선택을 받았다. 다른 유료 음원 서비스는 모두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높은 점수를 얻은 것과 대비된다.

멜론의 성별 선호도 점수는 남성(58.6점)·여성(58.5점)이다. ▲유튜브뮤직이 남성(37점)·여성(41.7점) ▲지니뮤직이 남성(28.4점)·여성(35.2점) ▲플로가 남성(13점)·여성(19.5점) ▲벅스는 남성(13.3점)·여성(18.9점) ▲애플뮤직이 남성(12점)·여성(15.3점) ▲스포티파이가 남성(12.1점)·여성(15점) ▲네이버 바이브가 남성(8.4점)·여성(15.6점)을 나타냈다.

한편, 20대연구소는 2013년부터 매년 조사를 통해 20대 소비자에게 사랑 받은 브랜드를 선정해왔다. 올해는 전국 만19세 이상 29세 이하의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주로 소비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분야별로 구분하고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인지도 차원으로 구성된 브랜드파워 지수(20's-BPI)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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