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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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올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빛낸 인물을 선정한 '2021 비저너리'에 배우 윤여정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황동혁 감독 등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지난해부터 '비저너리'를 통해 방송 영화 음악 공연 등 그 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관통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하고, 문화산업의 비전을 제시한 인물을 선정해 의미와 업적을 조명하고 있다.

올해 '비저너리' 명단에는 배우 윤여정과 황동혁 감독, BTS, 에스파, 개그맨 유재석, 최정남 CJ ENM PD 등 6팀이 이름을 올렸다. 비저너리 선정 과정에는 CJ ENM 임직원과 문화평론가, 트렌드 스페셜리스트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했다.

영화 '미나리'로 제 93회 아카데미영화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은 작품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인류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 휴머니즘을 선사하며 올해 비저너리에 선정됐다.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 열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센세이션을 주도해 K콘텐츠의 위상과 신뢰를 한층 끌어 올린 황동혁 감독은 한국 특유의 정서가 담긴 작품으로 국가와 문화, 플랫폼을 뛰어넘어 전 세계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방송인 유재석은 2020년에 이어 선정됐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놀면 뭐하니?', '식스센스2' 등 에서 활약하며 예능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체 불가능한 크리에이터로 평가받았다. 올해 하반기 최고 화제로 떠오른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연출한 CJ ENM 최정남PD는 '스트리트 댄스'라는 비주류 소재를 예능의 수면 위로 끌어올린게 높게 평가 됐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4관왕, 아시아 가수 최초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올해의 아티스트상' 수상 등 글로벌 파워 행보를 보여준 가수 BTS 역시 음악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글로벌로 한층 확장하며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가수 에스파(aespa)는 아바타에 기반한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팬덤 문화를 형성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경계를 허물며 음악 산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더불어 '2021 비저너리'는 올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환경을 휴먼 센트릭 메타버스로 정의했다. 핵심 키워드는 시간과 공간,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초월해 전 세계를 콘텐츠에 몰입하게 만든 '탈영토주의', 예능 장르에 대한 기존의 공식을 깨고 예능의 정의를 바꾼 '초예능시대', 팬데믹 시대 같이의 가치를 실현한 '공존을 위한 공감' 등 세 가지를 핵심 키워드로 잡았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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