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즈게임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신작 멀티플랫폼 핵앤슬래시 RPG '언디셈버'가 내년 1월 13일 정식 출시된다. 라인게임즈와 니즈게임즈는 '재미'를 위해 '멀티플랫폼'을 도입하고 '자동 전투 기능'을 삭제했다. 아울러 양사는 게임의 본질을 해치지 않기 위해 게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BM)을 도입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재미가 최우선...멀티플랫폼 적용, 자동 사냥 삭제

13일 라인게임즈가 주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언디셈버 최초 공개 시사회'에서 구인영 니즈게임즈 대표는 언디셈버의 개발 주안점과 주요 특징,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그는 "재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며 "시간과 공간 제약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하나의 계정으로 모바일과 PC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구 대표는 자동 전투 기능을 삭제, 직접 콘트롤을 요구해 몰입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한 성장보다 직접 콘트롤을 통해 얻는 재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오랜 고민 끝에 자동 전투 기능을 없앴다"고 말했다. 이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이용자가 증명해줄 거라 생각했다는 설명이다.

본질 해치지 않는 BM...편의성과 꾸미기 중심

아울러 구 대표는 언디셈버는 이용자들의 플레이를 통해 완성된다며 게임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BM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고와 인벤토리, 포탈은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지만, 개인의 만족도와 편의를 올리는 부분"이라며 "펫의 경우에도 스텟을 제외하고 편의적인 요소로만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플레이의 가치를 높이는 상품들은 배틀 패스와 같은 방식이며, 수동전투 중심의 언디셈버에서 여러분의 플레이 시간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편의성 영역과 꾸미기로 BM을 구성해 과금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이날 시사회에선 지난 언박싱 테스트(UBT) 이후 이용자 피드백에 따른 개선점을 공개했다. 먼저 PC 버전의 그래픽이 향상되고 시야 범위가 넓어졌으며, PC에 최적화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 적용되고 캐릭터의 동작 후 딜레이 단축 및 캐릭터 이동 속도와 조작감이 개선됐다. 또 언디셈버는 정식 출시 시 10개의 액트(Act)로 구성된 에피소드2까지 공개된다.

또한 주어진 미션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카오스 던전'을 비롯해 ▲결계의 첨탑(디펜스 모드) ▲영광의 성전(PvP) ▲레이드(보스 공략 )▲길드 전장(길드간 경쟁) 등 다양한 엔드 콘텐츠와 커뮤니티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구 대표는 "재미를 준다는 핵심가치, 수많은 개발자들의 고민, 그리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더해 탄생한 언디셈버는 기존 게임과 다른 차별화된 경험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