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마존웹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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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Amazon)은 미국, 핀란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에서 총 5.6기가와트(GW)에 달하는 규모의 신규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에너지 프로젝트 18건을 14일 발표했다. 

새롭게 공개된 유틸리티 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완전히 가동되면 아마존의 총 재생 가능 전력 생산 용량은 12GW 및 3만3700GWh(기가와트시) 이상으로 증가하며, 이는 연간 미국 내 300만 가구 에 공급 가능한 전력량이다.

회사 측은 "이번 발표를 통해 아마존은 유틸리티 규모 풍력 및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105건과 전 세계 시설 및 매장의 옥상 태양광 시스템 169건 등 글로벌 프로젝트 274건을 보유했다"며 "세계 최대의 재생 에너지 구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현재 아마존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274건을 수행하고 있으며 기존 목표인 2030년보다 5년 이른 2025년까지 사업 운영을 위한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자사 오피스와 풀필먼트 센터뿐만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 센터에도 재생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청정 에너지 양이 매년 미국에서 자동차 300만 대가 배출하는 연간 배기가스를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카라 허스트(Kara Hurst) 아마존 글로벌 지속 가능성 담당 부사장은 "아마존이 전 세계적으로 단행하고 있는 재생 에너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파리 협정보다 10년 앞선 2040년까지 탄소 제로에 도달하겠다는 아마존의 약속 기후 서약(The Climate Pledge)을 이행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와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력 시스템의 탈탄소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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