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삼성카드에 대안신용평가를 지원하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7일 '신용카드 발급 심사를 위한 대안신용평가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제8차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를 거쳐 신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카드와 출시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카드 '카카오페이신용카드' 발급 심사 시, 발급사인 삼성카드가 보유한 정보에 카카오페이가 제공한 대안신용평가 정보를 활용하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지정대리인 선정으로 기존의 금융회사가 가지고 있지 않은 플랫폼 이용정보를 활용해 사회 초년생 등금융 이력 부족자들도 합리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금융 이력 부족자들의 이력 축적과 학습에도 기여해 이후에도 더 나은 조건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선순환 효과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는 3천7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으로써 금융 이력 부족자의 비중이높은 20대·30대가 인구 대비 93.2% 이상 가입돼 있다"면서 "그 만큼 효과적으로 대안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포용 금융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