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와 카카오페이가 가상자산 지급 이벤트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와 그라운드X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지난 20일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사는 50만클레이를 선착순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약 8억원 규모다. 클레이 소진 시 이벤트는 조기종료된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카카오(카카오톡 선물하기·쇼핑하기) ▲배달(배달의민족·요기요) ▲편의점(이마트24·GS25) ▲숙박(야놀자·여기어때) ▲헬스앤뷰티(네이처 콜렉션·롭스) ▲쇼핑(무신사·마켓컬리) ▲카페(커피빈·탐앤탐스) 등 7개 업종 14개 브랜드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0.5클레이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업종별 한번씩만 클레이가 지급되고, 최대 3클레이까지 획득 가능하다. 예를 들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양쪽에서 결제해도 1클레이를 받는게 아니라 0.5클레이를 받는다는 설명이다. 6개 업종에서 골고루 사용해야 3클레이를 받을 수 있다.

또 클레이를 리워드로 받기 때문에 이를 수령하기 위한 가상자산 지갑 클립(Klip) 가입이 필수다. 클립은 카카오톡 내 탑재돼 있다. 이를 클레이가 상장된 거래소로 전송해 현금화할 수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2일 기준 클레이는 개당 15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0.5클레이는 약 750원이다. 1만원을 사용하면 7.5%를 리워드를 받는 셈이다. 

아울러 클레이를 받기 위해서 이용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도전하기를 누르고 개인정보 제3자 제공동의 후 클립에 가입완료해야 한다. 이미 클립에 가입한 이용자는 도전하기를 눌러 연동만 하면 된다. 22일 기준 이벤트 진행 사흘째, 약 49만클레이가 남아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