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국내 백화점 '빅3'가 내년 1월 2일부터 16일까지 보름간 2022년 첫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최대 70% 할인 혜택부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직접 비교해보니, 풍성한 이벤트를 즐기고 싶다면 '롯데백화점', 할인을 많이 받고 싶다면 '신세계백화점', 다양한 브랜드를 접하고 싶다면 '현대백화점'이 좋은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세뱃돈'부터 '버킷리스트'까지...롯데百 풍성 이벤트
롯데백화점은 내달 2일부터 15일간 2022년 첫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새해 롯데백화점을 방문한다면 '마이 버킷 리스트 2022' 등 신년 테마를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매일 2022명에게 세일 기간 사용할 수 있는 패션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앱에서 매일 선착순으로 2022명씩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금액 할인권은 신년 세일이 끝나는 16일까지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패션 단일 브랜드 구매 기준으로 20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세뱃돈 받기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1만 명 고객에게는 세일기간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누적 30만 원 이상 구매 시 내달 21일부터 31일까지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전점에서 사용 가능한 1만 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고객들을 위한 '마이 버킷리스트(My Bucket List) 2022' 이벤트도 진행한다. 건강, 친환경, 습관, 재테크 4가지 버킷 리스트 중 하나를 캡쳐해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계정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신년 세일을 진행하고 80여개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만5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롯데온 행사 페이지 방문 고객 중 선착순 2만명에게는 전국 롯데백화점 패션과 잡화 매장에서 구매 금액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가을/겨울(F/W) 시즌 오프도 진행된다. 톰브라운, 지방시, 로에베, 오프화이트, 겐조, 골든구스, 꼼데가르송, 토리버치 등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2021년 가을, 겨울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최대 70% '파격 할인' 쏜다...신세계百 통큰 할인율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1월 2일부터 16일까지 '뉴 이어 뉴 호프'란 이름으로 신년 첫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최대 70%의 할인율로 다양한 세일 상품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에서 총 27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우선 마리끌레르, 갤럭시, 마에스트로 등의 남성·여성 패션 상품을 최대 70% 할인율로 만날 수 있다. 연말부터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양한 아우터 상품을 소개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가세해 신년 세일 분위기를 더한다. 기존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잡화는 물론, 2030이 선호하는 스니커즈, 패션 소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분더샵 남성은 2일부터 메종 마르지엘라, 베트멍, 셀린 등 분더샵 해외패션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 톰브라운, 메종키츠네, 알라이아 등 유명 해외 브랜드도 시즌 오프에 대거 참여해 새해 첫 명품 쇼핑을 위한 절호의 찬스가 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도 이어간다. 컬럼비아, 베네통키즈, 쥬크 등 총 10여개의 패션·스포츠 브랜드의 겨울 인기 상품을 소개한다. 강남점에서는 오는 5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통해 CC콜렉트 의 인기상품을 단독으로 최대 30% 할인한다. 방송 종료 후에도 당일 자정까지 라이브 방송 녹화 영상을 볼 수 있으며 특가로 구매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 '포춘쿠키' 이벤트에 참석하면 또 다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패션장르 단일 브랜드 30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7~30% 사은행사 참여권, 전문식당가와 푸드플라자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권 등 추첨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오프라인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사은 혜택은 상품권이다. 1월 2일부터 6일까지 신세계 제휴 씨티·신한카드로 패션 브랜드 단일 20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5% 상품권을 증정한다.
350여개 브랜드 총출동...현대百 다채로운 라인업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2일부터 16일까지 15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2022 더 해피니스'를 테마로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3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F/W 시즌오프도 진행된다. 톰브라운ㆍ발렌시아가ㆍ오프화이트 등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올해 가을ㆍ겨울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또 내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점포별로 남성패션ㆍ여성패션 등 의류 브랜드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3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7%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내년 1월 7일부터 16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10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 무이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더불어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무역센터점ㆍ천호점ㆍ신촌점 등 전국 14개 점포(압구정본점과 울산 동구점 제외)에서 '새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은 리바트 인테리어ㆍ가구 이용권 (500만 원, 3명)과 의료가전 세라젬 마스터 V6(3명), 여행 상품권 (100만 원, 10명) 등을 받을 수 있다.
내년 1월 2일부터 10일까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022년 첫 구매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이 H포인트 모바일앱 내 커뮤니티 코너인 H.톡톡에 백화점에서 구매한 상품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H포인트 2만220점을 제공한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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