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던파 모바일 출시로 본격적인 신작 출시 행보 개시

지난해 신작 출시를 최소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나섰던 넥슨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3조원 밑으로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1조원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넥슨은 8일 지난해 매출 2조8530억원, 영업이익 95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 17.9% 감소했습니다. 순이익의 경우 투자배당금, US 달러 예금성 자산의 환차익 등으로 101% 성장했습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5639억원, 영업이익 3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 감소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무려 81%나 감소한 기록입니다.

회사 측은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전망치는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정식 출시한 블루아카이브가 서브컬처 장르로는 이레적으로 매출 톱5 안에 진입하는 등 선전한 덕분입니다. 또 서든어택과 피파온라인4도 업데이트 및 유저들에게 새로운 성취감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견조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넥슨 제공
/사진=넥슨 제공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실적에 대해 "2021년은 주요 라이브 게임들의 꾸준한 흥행 속에서 대형 신규 IP 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했던 한 해였다"며 "2022년 자사 최고의 기대작들을 출시하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넥슨은 2D 액션 RPG '던파 모바일'을 오는 3월 24일 정식 출시하는 가운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아크 레이더스, 히트2, 던전앤파이터 듀얼, 마비노기 모바일 등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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