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며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게 된다. 또한, 향후 3년 동안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카카오는 이날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3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29억8965만원, 시가배당률은 0.05%다. 배당기준일은 2021년 12월31일이다. 주주총회로부터 1개월 이내에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주주총회 일자는 현재 미정이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