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그래픽=디미닛 제공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그래픽=디미닛 제공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11일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사회의 신뢰를 잃은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근 논란들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마지막 실적 발표를 준비하면서 지난 2018년 3월 조수용 대표와 카카오 3.0시대를 발표했던 기자간담회 당시가 떠올랐다"며 "당시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로 부상하던 시기를 지나 다양한 신규회사 설립과 인수를 통해 콘텐츠, 모빌리티, 테크핀 등 서비스와 카카오톡을 접목시켜 우리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카카오 3.0의 포문을 열면서 서비스 융합을 통한 시너지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크루들과 노력한 결과 이제 카카오톡은 단순 메신저를 넘어 온오프라인에서 우리 활동 반경을 높여주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카카오 걸어온 길 반추해보면서 카카오가 전국민의 지지 속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뤄뤄냈지만 그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었고 사회 신뢰 잃은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며 "다시한번 최근까지 불거진 카카오와 관련된 논란들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여 대표는 "앞으로 남궁훈 대표 중심으로 논란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 우리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미래지향적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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