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구축해 나가는 위메이드가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통해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꿈꾸고 있다. 미르4 글로벌을 중심으로 다양한 게임코인,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디파이(DeFi)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구축한 위메이드가 미르4 글로벌의 게임코인과 NFT를 다른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위메이드 미디어 간담회에서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및 블록체인 게임 현황과 계획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위메이드의 '인터게임 이코노미'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게임 내 '블록체인 이코노미' 구축하는 위메이드

이날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 이코노미가 게임산업에 들어오면서 전체 모습이 바뀌고 있어 격변의 시기에 더 많은 소통을 해서 위메이드가 어떤 비전을 가졌는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하며 미디어 간담회를 시작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의 진화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첫번째 단계로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제시했다.

그는 "미르4 글로벌이 흑철을 드레이코로 만든다, 캐릭터를 NFT로 만든다에서 시작해 지금은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NFT 거래소부터 각종 게임코인 스테이킹 프로그램 등을 운영중이다. 올해 미르 4 글로벌 NFT 기반 스테이킹 서비스 '미라지'도 내놓을 계획이다. 미르4 글로벌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구현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어 장 대표는 "이런 여러가지 서비스들은 게임하고 연결된 블록체인 이코노미 진화시키는 것"이라며 "미르4 글로벌의 지표가 블록체인 게임 이코노미 진화만으로 반등했다"고 말헀다. 아이템 판매나 업데이트를 통한 반등이 아니라, 이코노미 수요를 진작시키면서 반등했다는 것이다.


'인터게임 이코노미' 꿈꾸는 위메이드...드레이코를 소셜 카지노에

장 대표는 두번째 진화 단계로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강조했다. 그는 "저한테 블록체인 게임이라고 해봤자 아이템베이나 아이템매니아 아니냐고들 말하는데, 아이템베이나 아이템매니아는 게임의 경제가 게임에 묶여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이를 분리시킨다"고 설명했다. 

미르4 글로벌의 드레이코나 캐릭터 NFT는 게임의 것이 아니라 개인의 것이고, 위메이드의 허락 없이 아무나 드레이코나 캐릭터 NFT를 이용해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란 설명이다. 즉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된다는 것.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게임 간의 경제가 순환적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저는 미르4 글로벌 게임코인과 NFT를 활용한 게임이 10개 이상 나올거라고 짐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선데이토즈 제공
/사진=선데이토즈 제공

특히 소셜 카지노 게임에 미르4 글로벌의 게임코인이 활용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장 대표는 "한국은 사실 모든 게임이 규제를 받는상황이고 게임 규제가 없는 나라도 소셜 카지노 규제는 있는 경우가 있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규제가 덜한 NFT부터 적용하고, 게임코인 역시 적용을 계획중"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게임코인이 소셜 카지노에 붙게 된다면, 소셜 카지노에서 얻은 게임코인을 위믹스로 변환하고 이를 통해 환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 대표는 "규제를 지키면서 사업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개발중"이라며 "위메이드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위메이드의 소셜 카지노 게임은 선데이토즈에서 가장 먼저 나올 예정이다. 아울러 외부 소셜 카지노 업체와도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저희가 하는 일이 처음이고, 미지의 영역이다보니 여러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저희가 뭘 하고 있는지, 다음 단계는 무엇인지,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지 설명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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