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마블과 컴투스 등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진입하는 게임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르4'로 이미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경쟁사들에게 역전당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다른 게임회사들의 시장 진입 발표가 위메이드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장현국 대표는 9일 열린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 회사가 성공했을때, 다른 회사들이 빠르게 따라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다만 다른 사업자의 존재가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때 경쟁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다른 회사들의 블록체인 게임 시장 참여 선언이 위메이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관심이 높아져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장 대표는 "우리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 방점을 찍고 있는데 일부 회사들은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어서 우리와 경쟁적이지 않고, 일부 회사들은 플랫폼 사업을 하겠다고 했지만 우리의 계획과 전략을 바꿀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 대표는 플랫폼 사업의 특성을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 사업은 선도자(퍼스트무버)에 대한 이득도 크고, 결과도 승자독식인 경우가 많다"며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이코노미, 게임, 디파이 등을 이미 구축해서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회사에 역전 당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현국 대표는 "다른 회사들이 지금 제시한 계획을 모두 달성한다 해도 위메이드와 '위믹스'가 플랫폼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위 '따라 올테면 따라 와 보라'는 자신감이 엿보이는 발언이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관련기사
- '고맙다 미르4, 위믹스'...위메이드, 지난해 영업이익 3259억원...역대 최대 실적(1보)
- 역대급 실적 위메이드, 위믹스 24만원 될때까지 주기적 소각 진행한다(상보)
- '역대급 실적' 위메이드, 4분기에만 3500억 벌었다...'미르4' '위믹스 유동화' 덕분
- 장현국 위메이드 "위믹스로 월급 받겠다...위믹스는 위메이드의 모든 것"
- 증권가 예상을 깬 위메이드의 4Q 실적...엔씨소프트 연간 순익도 '위협'
- [테크M 이슈] 배그 다음은 미르4...위메이드 위믹스 '600만명' 즐겼다
- 장현국 위메이드 "미르4 노하우 더한 미르M이 성과 더 좋을 것"
- 'P2E 개척자' 위메이드, 韓 게임사 순익 '톱3' 진입...5000억 육박
-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 상장
- 위메이드, 1~2주내에 가상자산 위믹스 2% 소각한다
- 장현국 위메이드 "메타버스=블록체인 게임"
- '블록체인 이코노미' 구축해 나가는 위메이드...다음 단계는 '인터게임 이코노미'(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