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를 선보인 삼성전자가 후속주자로 진화된 모바일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갤럭시북' 시리즈를 선보인다.
17일 삼성전자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앞서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 행사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발송했다.
삼성 측은 "이번 행사에서는 모바일 중심 환경에서 업무와 학습 문화를 새롭게 재정의하고, 보다 강화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제공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모바일 컴퓨팅' 재정의한 '갤럭시북'
이번 MWC에서 공개될 신제품은 차세대 갤럭시북이 될 전망이다. 이날 삼성전자 MX사업부 NC개발팀장 김학상 부사장은 삼성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이달 말 또 하나의 야심작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며 "바로 새로운 PC 라인업"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 MX사업부의 NC(New Computing)개발팀은 최근 2년 우리 사회의 바뀐 환경에 맞춰 모바일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데 중점을 두고 제품 개발에 나섰다"며 "PC 라인업을 개편하고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 등 제품을 선보이며 최상의 모바일 생태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개방성을 기반으로 한 협업으로 사용자에게 전에 없던 이동성과 컴퓨팅 파워를 선사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PC 사업에서 전년 대비 63% 급증한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가장 뛰어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MWC 2022에서 공개할 새로운 갤럭시북 시리즈를 통해 더 매끄러운 모바일 컴퓨팅 기술과 업무 효율 및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들을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갤럭시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기기가 상호 연결되는 '기기 간 연속성'에 초점을 맞춘다.
다양한 기기와 OS 넘나드는 '연속성' 강화
삼성전자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제조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등 외부 파트너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차세대 갤럭시북 라인업은 이들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다양한 기기와 OS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요즘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까지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기기별 OS나 폼팩터에 구애 받지 않고 서로가 매끄럽게 연동되도록 하는 것은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스마트폰에서 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갤럭시 제품에 걸쳐 오피스, 원드라이브, 아웃룩 등 마이크로소프트 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최근 '원 UI 북 4(One UI Book 4)'를 선보이며 사용 빈도가 높은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앱을 스마트폰, PC 구분없이 일체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 부사장은 인텔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더 얇고 가벼우며 높은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가진 차세대 갤럭시북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역대 갤럭시 북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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