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배틀그라운드 최강팀으로 가는 첫 여정인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1이 총상금 2억 500만원을 두고 아시아 48개팀이 5주간 대장정을 펼칩니다.


48개팀 참여하는 역대급 규모

PWS 페이지1은 오는 23일 개막을 시작으로 5주간 열립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48개 팀이 참여하는 위클리 서바이벌이 진행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위클리 파이널이 펼쳐집니다.

2022 PWS 페이즈1 참가팀/사진=펍지 홈페이지
2022 PWS 페이즈1 참가팀/사진=펍지 홈페이지

마지막 5주차에서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총 4일간 그랜드파이널로 개최되는데요. 4일간 총 20개 매치로 진행되며 포인트가 가장 높은 팀이 우승합니다.

매번 위클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는 팀은 1000만원을 우승 상금으로 받으며 그랜드 파이널 1위는 8000만원, 2위는 3000만원, 3,4위는 1000만원 등을 수령해 총 2억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습니다. 


지역별로 진행되는 위클리 서바이벌

이번 대회에서 또하나 눈에 띄는 점은 지역별로 위클리 서바이벌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동안에는 모든 지역이 한꺼번에 경쟁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사진=펍지 홈페이지
/사진=펍지 홈페이지

한국과 일본, 차이니즈타이페이/홍콩/마카오 등 세 지역으로 나뉘에 경기가 진행됩니다. 각 지역에서는 16개 팀이 참여하며 실력에 따라 위클리 파이널 자리가 차등 지급됩니다.

한국은 16개 팀 중 총 8개 팀이 위클리 파이널에 합류하며 일본은 4개, 차이니즈타이페이/홍콩/마카오 4개 팀이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해 자웅을 겨룹니다.

이같이 룰을 변경한 이유는 다양한 지역의 더 많은 팀들이 리그에 참여하고 싶어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각 지역 대표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게 되면 더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수 있다는 판단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팀-팬들과의 소통으로 리그 룰에 변화 준 펍지

펍지는 프로팀과 팬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대회 방식에 변화를 줬습니다. 경기 진행 룰과 매치 수 등의 변경을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고, 선수들도 부담스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1년에는 치킨을 획득한 팀이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하는 '치킨룰'로 진행됐고, 파이널 역시 치킨을 많이 획득한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었습니다. 2022년에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존 방식인 포인트제로 돌아갑니다. 치킨룰의 경우 변수가 너무 많고 준비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수렴해 경기 운영이 가능한 포인트제로 변경했습니다. 

매치 수도 변경됩니다. 그동안에는 하루에 6개 매치가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하루에 5개로 축소됐습니다. 6개 매치의 경우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심해 5주간 리그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펍지 관계자는 "치킨룰은 배틀로얄의 본질을 살리며 새롭고 더욱 흥미로운 경기로 팬들에게 더 큰 재미를 줄 계획이었으나 치킨 디너에 대한 팀들의 의존도가 과도해지면서 경기 양상은 단순해지는 등 아쉬운 결과도 함께 나타나는 것을 확인해 룰을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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