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 /그래픽=디미닛 제작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 /그래픽=디미닛 제작

 

하이브가 올해부터 소속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공연을 본격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자 내린 결정이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22일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2년에는 본격적으로 아티스트 오프라인 공연 재개할 것이다. 추가적인 해외공연도 계획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 내용은 빠른 시일내에 공유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23년 3월까지 예정된 저스틴 비버의 투어를 비롯해 다른 하이브 아티스트도 오프라인 공연 가질 것"이라며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은 데뷔 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많은 팬분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BTS) 공연도 확대한다. BTS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3월 10일과 12일, 13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LA 공연은 온라인 스트리밍과 동시진행, 총 81만명의 팬들과 함께 했다"면서 "일부 국가 팬데믹 벗어나려는 추세다. 2022년에는 본격적으로 아티스트 오프라인 공연 재개하겠다. 추가적인 해외 공연을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오프라인 공연은 지난해 11월 27~28일과 12월 1~2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2019년 오프라인 공연 이후 2년 만에 재개됐다. 4회에 걸쳐 진행된 총 티켓 판매량은 21만장에 달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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