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왼쪽부터)과 송치영 두나무 이사회 의장/사진=두나무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왼쪽부터)과 송치영 두나무 이사회 의장/사진=두나무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2일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두나무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미국에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완료했다. 올해 중순 거래소와 NFT 플랫폼 출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NFT는) 콘텐츠 소비 방식을 확장해 팬 커뮤니티 활성화를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면서 "팬들이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창구 역할한다. 팬과 아티스트를 불법 제품 등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11월 핀테크 업체 두나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두나무가 하이브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7000억원을 투자하고 동시에 하이브도 같은 방식으로 두나무에 약 5000억 원을 투자했다. 하이브는 두나무 주식 2.48%를 취득하게 된다.

양사는 합작 법인을 설립해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과 NFT가 결합된 팬덤 기반의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티스트의 IP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포토카드 등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들이 팬들의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하는 NFT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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