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캐리커쳐=디미닛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캐리커쳐=디미닛

 

카카오의 새 수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첫 대외활동의 키워드로 웹 3.0과 글로벌을 꼽아 주목된다.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발한 카카오가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을 만나 영역 확장을 시도하겠다는 의미다. 역시 타깃은 글로벌이다. 구글과, 애플, 메타 등 미국 테크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방식으로 글로벌 입지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24일 남궁 내정자는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카카오가 어떤 비전으로 나아갈지, 앞으로 저희가 10여년의 성장 방정식으로는 미래 10년을 성장할 수 없을 거로 판단했다"며 "앞으로의 미래 키워드는 비욘드코리아와 비욘드모바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카카오를 김범수 의장이 처음 설립했을때 꿈과 잘 맞닿아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카카오에 요구하는 방향성, ESG 경영에서도 비욘드코리아와 모바일이 잘 접목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욘드코리아는 말 그대로 한국시장을 넘어 글로벌에서 카카오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미다. 이미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웹툰과 음원 등 엔터 콘텐츠가 그 중심푹이 될 전망이다. 비욘드모바일은 모바일을 넘어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뜻한다. 카카오 클레이튼을 앞세운 블록체인 플랫폼이 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