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이시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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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로 잘알려진 중견 게임사 조이시티가 이른바 플레이투언(P2E)라고 불리는 블록체인 게임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를 오는 28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 이후 국내 유력 게임사가 선보이는 첫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연매출 2000억, 대형 게임사 조이시티...블록체인 게임 시장 참전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는 '건쉽배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사실적으로 재현된 육해공의 각종 병기와 치밀한 전략, 전술 등 현대전의 양상을 구현했다. 특히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의 경우 전세계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이용자들은 간단한 조작으로 서버 침공, 세계대전, 월드 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인게임 활동을 통해 '티타늄'을 획득하고, 이를 성장에 사용하거나 '밀리코'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아울러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통해 출시된다. 게임에서 얻은 밀리코 토큰은 위믹스 지갑의 덱스 거래소를 통해 가상자산 위믹스와 교환할 수 있다. 위믹스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거래소와 여러 해외 거래소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 손쉽게 현금화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우리나라와 중국 그리고 싱가포르를 제외한 전세계 국가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그리고 윈도우 PC 버전으로 출시된다. 영어, 중문번체, 중문간체, 일본어 등 총 20개의 언어를 지원해 글로벌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우리나라에서는 블록체인 게임을 사행심 조장 등의 이유로 허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즐길 수 없다.


미르4 글로벌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형 블록체인 게임

업계에서는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가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 이후 처음 출시되는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소규모 게임사나 스타트업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이긴 했지만 연매출이 2000억에 달하는 기존 유력게임사가 선보이는 것은 '미르4 글로벌' 이후 두번째다. 

미르4 글로벌은 출시 이후 동시 접속자 수 130만명을 넘는 기록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블록체인 게임 열풍을 불러왔다. 이번에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가 의미있는 성적표를 받는다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이 더욱 빨라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흥행 전망은 밝은 편이다. 출시 전부터 글로벌 이용자들이 손꼽는 기대작으로 선정된 것. 회사 측에 따르면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는 글로벌 최대 규모 P2E 랭킹 집계 사이트인 플레이투언닷넷에서 전략, 시뮬레이션 부문 1위, 전체 5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조이시티는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밀리코 에어드랍 4차 이벤트가 실시된다. 간단한 인게임 미션을 수행하면 엔트리 포인트가 주어지며, 일정량 이상을 모은 이용자에게 밀리코가 지급된다. 출석 체크, 본부 레벨 달성, 전투력 랭킹 등 게임 플레이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보상으로 다량의 티타늄을 획득할 수 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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