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닷새째 4800만원대 내외를 등락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1.68% 상승한 개당 4822만3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4일 하루세 300만원이상 급락한 이후 4800만원대 내외를 등락하며 횡보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는 가운데 지난 8일(현지시간)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약 4447만원) 구간으로 하락하지 않았다. 3만9200달러(약 4843만원)를 돌파한다면 안도 랠리로 4만1000달러(약 5065만원)까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같은날 외신에 따르면 전 미국 재무부 선임 고문이자 현 크레딧 스위스 분석가인 졸탄 포자르가 "새로운 통화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후 돈은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비트코인이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소폭 상승에 이더리움도 전일 동시간 대비 3.02% 상승한 개당 320만6000원에 거래됐다. 다만 아케인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7일 평균 트랜잭션 수수료가 1월 이후 급감하며 작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솔라나, 아발란체 등 경쟁 네트워크가 디파이, 게임,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서비스를 제공해 이더리움 수요가 감소했으며, 지난해 큰폭으로 증가한 NFT 관심도 또한 진정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11% 하락한 개당 898원에 거래됐다. 리플 역시 하락폭이 크지 않아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57% 상승한 개당 1388원에 거래됐다.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4.16% 상승한 개당 125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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