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최수연 최고경영자(CEO)를 새 사령탑으로 맞이한다.
네이버는 1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그린팩토리(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 책임리더를 신임 대표 및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1981년생인 최수연 신임대표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 2005년 네이버(과거 NHN)에 입사해 2009년 퇴사할 때까지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부서 등에서 활동했다.
최 신임대표는 연세대학교 로스쿨을 거치며 네이버를 떠났다. 이후 하버드 로스쿨(LLM)을 거쳐 국제 변호사로 활약했다. 인수합병(M&A), 자본시장, 기업 지배구조, 회사법이 그의 주 특기다. 특히 법무법인 율촌과 미국 법무법인 코브레&김(Kobre & Kim) 국제변호사 등을 거치며 투자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2019년 네이버에 재입사했다. 지난해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전까지 글로벌사업지원 부서를 총괄했다.
최수연 대표는 주주총회 이후 네이버의 경쟁력 및 구성원에 대한 자신감 등 취임 각오를 공개했다.
최 대표는 "CEO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창업세대인 선배 경영진들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파트너십,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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