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레이댑
사진=플레이댑

 

블록체인 플랫폼 플레이댑이 삼성물산과 손잡고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플레이댑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전략적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테마파크 '에버랜드'를 활용한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가상과 현실세계를 접목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서비스까지 확장하는 다각적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버랜드 메타버스는 올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에 착수한다. 양사는 '티-익스프레스'를 비롯한 40여종의 에버랜드 어트랙션을 구현할 예정이며 반딧불이 체험, 슈팅 워터 펀 등 실제 에버랜드 콘텐츠를 동일하게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에버랜드를 시작으로 캐리비안베이, 골프장 등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며 "튤립 아트 NFT, 로봇 카페 등 파크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고객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메타버스를 비롯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는 플레이댑의 블록체인 인프라가 뒷받침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플레이댑은 로블록스 기반 메타버스 '플레이댑 랜드'를 오픈하고 전세계 7억명 로블록스 이용자들에게 메타버스와 NFT를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정상원 플레이댑 사업 총괄은 "에버랜드 메타버스가 오픈하면 메타버스 온라인 유저들은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실제 에버랜드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NFT를 획득할 수 있다"며 "오프라인 유저들은 에버랜드 방문 및 체험을 통해 메타버스 내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받으며 가상과 현실세계가 하나되는 체험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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