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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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의료기기, 블록체인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0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업목적에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 ▲특허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 등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 승인 안을 통과시켰다.

LG전자는 최근 탈모치료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만성 통증 완화 의료기기 'LG 메디페인' 등을 내놓으며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KAIST와 공동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 설립 협약을 맺기도 했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활용한 사업이 점쳐진다. 최근 LG전자는 TV 제품군에 카카오 '클립드롭스'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LG전자 고화질 TV를 통해 카카오 클립드롭스의 NFT 예술품을 관람,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인 이상구 이사를 재선임하고, 류충렬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회계학 부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LG전자 이사회에 합류하는 류충렬 후보는 한국회계기준원 공시개선 전문위원회 위원장, 예금보험공사 자문위원, 한국공정거래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이상구·류충렬 이사 후보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90억원이며, 배당금은 보통주 850원, 우선주 900원으로 확정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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