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1에서 일반 관람객이 관람을 위해 벡스코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이소라 기자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1에서 일반 관람객이 관람을 위해 벡스코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이소라 기자

지난 2020년 온라인 개최, 2021년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등 대폭 축소운영됐던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올해 정상개최된다. 조직위원회는 4월부터 슈퍼 얼리버드 참가사를 모집하는 등 오프라인 전시 확대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 '지스타 2022'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과 같은 정상 개최의 원년으로 삼고 오프라인 전시를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직위는 현재 전시 및 공연 등 문화체육 행사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 3월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지속을 위한 1차 개편'의 전시‧박람회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이 대폭 축소됐고 향후 더 완화될 수 있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스타 2022'를 기점으로 전시 참가 여부에 대한 검토의 불확실성은 줄어들 것으로 판단하고 참가사와 지스타 측 모두 조기에 행사 준비를 시작할 수 있도록 참가 정책을 개편키로 했다. 기존의 '조기 접수'와 '일반 접수'라는 2단계 참가 신청 구조에서 '현장 접수' 단계가 추가된다. '지스타 2022'가 개최되는 부산 벡스코 현장 사무국에서 '지스타 2023'에 대한 참가 신청이 가능하도록 바뀌는 것.

따라서 향후 지스타는 접수 시기에 따라 '현장 접수', '조기 접수', '일반 접수'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신설된 '현장 접수'를 사전에 홍보하고 시범 적용을 위하여 올해는 한시적으로 '슈퍼 얼리버드'라는 이름으로 내달 4일 오후 2시부터 '지스타 2022'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아울러 조직위는 오프라인 완전 정상화 운영 계획에 따라 '지스타 2022' BTC 전시 공간 확대를 결정했다. '지스타 2021'에 시범적으로 BTC관(제1전시장)에 도입됐던 'BTC-BTB 하이브리드 존'을 확대해 제2전시장에 별도 운영한다. 일반 참관객들에게는 더 많은 볼거리와 체험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접수 상황과 신청 규모 등에 따라 세부적인 위치 및 구역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추가적인 참가 정책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정상화되는 지스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전시 환경 개선, 편의 시설 확충, 부대행사 및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에 대한 개선을 우선 목표로 하며 추가 개편 사항에 관해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22'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 개최된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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