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5700만원을 재돌파한 비트코인이 사흘째 횡보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 상승세가 주춤하자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65% 하락한 개당 5655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9일부터 사흘째 5700만원 내외를 등락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횡보하는 가운데, 업계는 비트코인 횡보세 유지를 전망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오안다 아메리카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비트코인은 일주일 간의 랠리 후 숨고르기 단계에 들어섰다. 단기적으로 전쟁 우려가 대부분의 위험자산 향방을 결정중이다"라고 말했다. 5만달러(약 6048만원) 상승 촉매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4만5000달러(약 5443만원)~4만8000달러(약 5807만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 같다는 설명이다.

또 이더리움도 전일 동시간 대비 0.26% 하락한 개당 406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횡보세에 이더리움도 제자리걸음 하는 모습이다. 반면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97% 상승한 개당 1040원에 거래됐다. 리플도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마찬가지로 횡보하고 있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61% 하락한 개당 1459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1.4% 상승한 개당 144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3 포인트 내린 52를 기록했다. 투심이 위축되며 탐욕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