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1주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불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5500만원을 재돌파하고, 이더리움은 400만원 재돌파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이에 투자 심리는 '탐욕'으로 전환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3.66% 상승한 개당 5586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부터 7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주일만에 약 500만원가까이 상승한 모습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불장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현물 시장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선물과 현물 거래량 비율이 약 1.00을 기록, 현물 거래량이 이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파생상품 시장이 주도하던 이전의 상승 랠리와는 다른 양상이다.

아울러 투자 심리도 극적으로 개선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11 포인트 오른 60을 기록했다. 투심이 대폭 개선되며 중립 단계에서 탐욕 단계로 전환됐다. 탐욕 전환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더불어 이더리움도 전일 동시간 대비 3.07% 상승한 개당 392만6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8일째 가격이 상승해 400만원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반면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1.48% 상승한 개당 1025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1주일째 1000원대를 횡보중이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 전일 동시간 대비 0.93% 상승한 개당 1409원에 거래됐다.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6.92% 상승한 개당 139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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