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탐욕'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01% 상승한 개당 5692만5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2일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탐욕을 가리키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55를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위축됐지만 탐욕 단계를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이 상승후 숨을 고르는 가운데 지난 2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실버게이트 은행과 2억달러(약 2425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26% 상승하 개당 407만8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역시 지난 22일부터 상승해 400만원을 돌파한 후 가격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반면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1.9% 하락한 개당 103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8% 상승한 개당 1468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0.7% 상승한 개당 142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5차 회담 이후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주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갈등 봉합이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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