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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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각색한 웹툰 ‘취접냉월’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만화를 웹소설로 선보인 후 이를 다시 웹툰으로 다듬어 선보이는 것이다.

황미나 작가는 ‘이오니아의 푸른 별, ‘아뉴스데이’, ‘불새의 늪’ 등을 줄줄이 히트시키며 1980~1990년대 한국 순정만화부흥기를 이끈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중에서도 1991년 출간된 ‘취접냉월’은 파격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당시 유례를 찾기 어려웠던 여성 서사와 순정, 무협을 접목한 작품으로 냉혹한 살수이자 능동적인 여성 주인공의 사랑과 비애가 두드러진다.

웹툰 ‘취접냉월’은 만화 원작과 만화 원작을 리메이크한 웹소설을 두루 참고해 만들어졌다. 앞선 2020년 12월 카카오페이지는 무협 소설계의 거장 진산 작가와 새로운 해석을 덧댄 웹소설 ‘취접냉월’을 론칭해 화제를 모았었다.

특히 만화를 웹소설로 각색하고, 이를 웹툰으로 또 한번 다듬은 이번 사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코믹스 시스템의색다른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명작의 가치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웹툰에도 많은 공을 쏟았다. 여러 세대의 팬들이 즐길 명작 지식재산권(IP)를 발굴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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