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내맞선'이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 9위에 오르며 화제다. 이에 원작인 카카오페이지의 웹툰과 웹소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있다.
4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김세정, 안효섭 주연의 드라마 '사내맞선'이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9위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방송사(SBS)와 넷플릭스에서 동시 공개되는 드라마로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1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주로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인기에 원작 웹툰과 웹소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작품은 동명의 인기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강하리의 스릴 가득 오피스 로맨스를 그린다. 국내외 누적 조회수 4억5000만을 기록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는 웹툰 '사내맞선'은 최근 2주 연속 1위를 차지, 웹툰의 토대가 된 웹소설은 조회 수가 이전보다 10배 이상 상승했다. 웹소설과 웹툰은 카카오페이지 전체 지식재산권(IP) 중 주간 조회 수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카카오엔터는 매출도 인기와 함께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웹툰 '사내맞선'은 지난주 매출 2위를 기록했으며 웹소설도 로맨스 소설 기준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드라마의 흥행은 원작 '사내맞선'이 가진 IP 파워가 또 한 번 증명된 사례"라고 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