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영상 캡처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영상 캡처

가상화 솔루션 분야의 강자인 VM웨어가 클라우드 종류와 관계없이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크로스 클라우드 전략'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IT 환경은 분산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VM웨어는 가상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넘어 멀티클라우드와 애플리케이션(앱) 리더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멀티 클라우드 운영 환경 지원

VM웨어는 프라이빗, 퍼블릭, 엣지 클라우드 등 다양한 인프라에 대한 통합 관리·제어를 지원하는 크로스 클라우드 전략으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단순한 클라우드 전환을 넘어 여러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VM웨어의 'VM 크로스 클라우드 통합 서비스'는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실행 및 관리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군이다. 크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 ▲클라우드 관리 ▲보안 및 네트워크 ▲애니웨어 워크스페이스(Anywhere Workspace) 등 총 5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VM웨어 크로스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도/사진=VM웨어 제공
VM웨어 크로스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도/사진=VM웨어 제공

이를 통해 회사는 기존에 사용하던 레거시 앱을 전환해 프라이빗, 퍼블릭, 멀티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 새로 개발된 앱을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보안 접근 서비스 에지(SASE)', '엔드포인트 보안' 기술을 적용한 '애니웨어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을 통해 확산된 하이브리드 업무환경도 제공한다.

이날 회사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비용 효율성을 제고하고 쿠버네티스 활용성을 높이는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였다. VM웨어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헬스(Cloud Heath)'는 재무관리와 운영을 간소화하고, 조직 간 협업과정도 개선한다. 회사 측은 "퍼블릭 클라우드 관리에 대한 검증된 프레임 워크를 사용해 관리 성숙도를 높이고 전문 지식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출시한 '탄주 포 쿠버네티스 오퍼레이션(Tanzu for Kubernetes Operations)'는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쿠버네티스 기반 모던 컨테이너 인프라를 구축, 운영·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전 대표는 "국내 기업들도 이제는 클라우드 전환을 넘어 효율적인 멀티 클라우드 운영을 논의할 때"라며 "VM웨어는 클라우드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방식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환경으로의 전환도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파트너 협력 체계 강화로 시장 공략 가속

이날 VM웨어는 네이버, KT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사업자(CSP)는 물론 삼성SDS, LG CNS, SK(주) C&C 등 IT서비스 업체들과도 파트너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VM웨어 파트너 협력체계/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영상 캡처
VM웨어 파트너 협력체계/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영상 캡처

또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등 글로벌 CSP와도 파트너십을 확장할 계획이다. AWS와는 5G, 엣지 컴퓨팅 솔루션 부문을, 구글클라우드와는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설 프로그램의 장점을 활용한 '구글 클라우드 VM웨어 엔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딜로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효율적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딜로이트 VM웨어 분산형 클라우드(DVDC)'를 출시한다.

전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공공 및 커머셜 산업 영역과 중견기업(SMB) 마켓 등 산업별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력 모델을 강화하겠다"며 "4개 산업 분야 비즈니스를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모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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