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는 베트남 시장 정보통신기술(ICT) 그룹 FPT인포메이션시스템(이하 FPT IS)과 사업협약(MOU)을 체결하고 베트남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FPT IS는 공공, 통신, 금융, 의료 등 베트남 정보기술(IT) 시장 전반에 걸쳐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베트남 내 기업 및 금융 시장에 시큐아이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 NGF', 차세대 침입방지시스템 '블루맥스 IPS' 등 네트워크 보안장비를 공급하고, 매니지드 서비스 모델 공동 발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시큐아이는 FPT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보안 장비를 공급하고 FPT 계열사와의 레퍼런스를 대외시장으로 확대해 베트남 보안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상반기 중 FPT IS와 베트남 고객을 대상으로 ▲보안 세미나 ▲현지 특화 보안솔루션 사업 등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베트남 ICT 기업 인포플러스와 총판 계약을 체결해 현지 파트너 체계를 강화했다. 인포플러스는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IT 회사뿐만 아니라 현지 금융사에 통합 IT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인포플러스가 보유한 금융분야 영업력과 기술지원 역량을 통해 연내 실질적 사업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시큐아이는 베트남 사업 협력 체계 성공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보안 시장까지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시큐아이 네트워크 보안 제품을 공급해 제품과 기술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며 "현지 파트너 체계 구축을 통해 적극적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