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삼용 신임대표가 시큐아이의 새 지휘봉을 잡았다.
시큐아이는 지난 16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고 정삼용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삼용 신임 대표는 1992년 삼성SDS 입사 후 ICTO사업부 제조실행시스템(MES)팀 프로젝트 매니저(PM), SDSAP 베트남거점장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상무로 승진했다. 이후에는 SDSV 베트남법인장, 삼성SDS 제조사업팀장 등을 맡았다.
삼성SDS 베트남법인장 당시 동남아 시장 경쟁력 확대에 힘쓰는 등 영업 및 제조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당시 삼성 SDS는 베트남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CMC에 지분투자를 단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정 대표는 올해 차세대 침입방지시스템(IPS) '블루맥스 IPS'를 필두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 시장 1위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블룩맥스 IPS를 통해 방화벽을 넘어 IPS 시장까지 1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전 조직원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회사는 일본 시장에서 축적한 보안관리서비스(MSSP) 역량을 바탕으로 신흥국가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모델과 동일하게 현지 파트너 확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회사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현지 채널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근간으로 네트워크 보안 시장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클라우드 보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성과를 이루겠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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