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쉴더스 제공
/사진=SK쉴더스 제공

 

SK쉴더스는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오는 5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SK쉴더스는 지난 3월 31일 기 제출한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기존 비교기업 5개사 중 ▲ADT Inc. ▲알람 닷컴(ALARM.COM) ▲퀄리스(Qualys)를 빼고 싸이버원과 대만 세콤(Taiwan Secom)을 비교기업군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정정의 이유로 SK쉴더스가 최근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융합보안'과 '안전 및 케어'에서 유사 업무를 통합 영위하는 회사가 없어 적절한 비교기업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희망공모가격밴드는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및 안전 및 케어 사업부문의 성장성과 물리보안 사업기반 현금 창출능력을 고려해 최초 수준으로 유지됐다.

특히 회사 핵심사업 영역인 사이버보안 사업을 위주로 비교기업을 재선정했다. 회사 측은 "사회, 문화적 환경이 상이한 미국보다는 한국과 유사한 동아시아 및 국내 회사 중심으로 비교기업군을 재구성해 투자자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정정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싸이버원은 사이버보안 업계 강소기업으로, 보안관제 및 보안 컨설팅 등 SK쉴더스 사이버보안 사업범위와 유사하다. 또 물리보안 영역에서도 국내 상장사 에스원 및 무인보안, 시설관리 등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만 기업 세콤을 비교 기업으로 최종 선정, 반영했다.

SK쉴더스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9일과 1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시기는 5월 중하순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 크레디트 스위스 증권(Credit Suisse)이며 공동주관사로 KB증권, 인수회사로는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공모에 참여한다.

공모주식수는 총 2710만2084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1000원에서 3만88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8402억원에서 1조 516억원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2조8005억원에서 최대 3조5052억원이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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