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이 6일 연속 하락세다. 하락폭이 작아 4900만원대는 유지했지만 서서히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2% 하락한 개당 4966만6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간 주목할만한 소식 없이 4900만원대를 횡보했다. 금리인상 공포와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전쟁 등 지속되는 어두운 거시경제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이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유명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CEO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이 운용 중인 약 35억달러(약 4조3557억원) 규모의 자산 중 거의 절반을 비트코인, 알고랜드, 이더리움, 가상자산 관련주 등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 관련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는 스카이브릿지 자산을 100억달러(약 12조4470억원)까지 증식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향후 스카이브릿지 펀드의 대부분을 디지털 자산이 차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가상자산 시장이 가진 기회를 매우 강하게 느끼고 있으며, 선도적인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및 어드바이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하락세에 이더리움과 리플 역시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54% 하락한 개당 368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1.23% 하락한 개당 880원에 거래됐다. 두 가상자산 모두 주목할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도 전일 동시간 대비 0.08% 상승한 개당 1161원에 거래됐다. 반면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6.29% 상승한 개당 135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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