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의 기술 자회사인 람다256이 26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메인넷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소로 웹3.0 시대를 공략한다고 밝혔다. 


멀티체인 메인넷 '더밸런스'

이날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웹3.0 시대에 필요한 것이 멀티체인이라고 강조했다. 수많은 퍼블릭 블록체인들이 범람하는 상황에서 이를 연결할 메인넷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람다256의 자체 메인넷 '더밸런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이성우 기자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이성우 기자

더밸런스는 복수의 퍼블릭 블록체인 상에서 손쉽게 가상자산 및 NFT 등을 발행하고 이를 쉽게 이동, 교환하는 등 멀티체인 자산 브릿지를 지원한다. 박 대표는 "더밸런스는 웹3.0을 위한 멀티플 퍼블릭 체인에 미드웨어 역할을 하는 메인넷"이라며 "이더리움, 클레이튼, 솔라나 등의 자산들을 심리스하게 이동시키거나 가져와서 활용할 수 있는 멀티체인 기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더밸런스를 잘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테크런치패드'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손쉽게 기존 서비스를 웹3.0 서비스로 전환하고 메인넷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람다256, NFT 거래소 '사이펄리'로 미국 진출한다

아울러 람다256은 오는 6월말 글로벌 NFT 거래소 '사이펄리'를 출시하고 미국 진출에 나선다. 엄선된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새로운 마켓플레이스를 만들겠다는 것. 박 대표는 "오픈씨가 일반인들이 NFT를 쉽게 올려서 유통하고 거래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면, 사이펄리는 팬이 존재하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이성우 기자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이성우 기자

또 박 대표는 "이미 팬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콘텐츠 회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알만한 큰 콘텐츠 회사"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다들 NFT 사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며 "NFT 사업의 방향을 알려주는 것이 사이펄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 대표는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정당한 보상, 투자자 보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람다 256은 오는 31일 온라인 행사를 통해 더밸런스를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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