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넷마블의 효자 지식재산권(IP) '쿵야'가 캐주얼 퍼즐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다시 돌아온다.

넷마블이 15일 출시한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넷마블의 대표 IP 쿵야를 활용해 만든, 누구나 플레이하기 쉬운 캐주얼 머지 게임이다. 머지(Merge)는 3가지 오브젝트를 합쳐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드는 장르로, 북미, 유럽에서는 모바일 게임 인기 장르로 자리 잡으며, 그 재미를 검증했다. 

넷마블 IP 사업의 또다른 한축을 맡고 있는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퍼즐하듯이 머지하는 손맛의 재미를 살리면서 귀여운 쿵야들을 만나면서 나만의 섬을 만드는 아기자기한 재미를 선사한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의 규칙은 간단하다. 같은 자원을 3개 이상 합치면 더 높은 레벨의 자원을 얻게 된다. 섬 위에 있는 작은 코코넛을 합치다 보면 해적선이 되고, 열쇠를 합치다 보면 여왕의 성이 탄생한다. 성장하는 재미 때문에 손가락을 멈추지 못하고, 계속 머지하는 것을 반복하게 만드는 게임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오브젝트들을 합치면서 어떤 오브젝트가 만들어질지 기대하게 된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지난 2003년 출시한 첫 쿵야 IP 게임 '야채부락리'처럼 친환경적이다.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쿵야만이 갖고 있는 친환경적인 세계관은 계속해서 이어져간다. 

이 게임은 평화롭게 살고 있던 쿵야 아일랜드가 갑자기 오염되면서 시작된다. 이용자는 정령왕이 되어 쿵야들을 도와 오염된 섬을 정화해 나가야 한다. 이용자는 새로운 쿵야들을 만나고 섬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면서 더욱 머지 쿵야 아일랜드의 재미를 느끼게 된다. 쿵야를 3개 이상을 합치면 더 높은 레벨로 쿵야를 성장시킬 수 있다. 높은 레벨의 쿵야들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더 쉽게 섬을 넓히고 다양한 자원들을 얻을 수 있다. 귀여움 외에도 다양한 쿵야들을 계속 수집하고 성장시켜야 하는 이유다. 캐주얼 게임시장에도 이른바 '메타버스'가 적용되는 것.  

특히 쿵야들은 쿵야마다 개성과 스토리를 담고 있다. 모험을 동경하는 '양파쿵야', 까칠하지만 마음 따뜻한 '샐러리쿵야', 발명품을 만들어 내는 '주먹밥쿵야' 등 기존에 익숙한 쿵야들 뿐 아니라 '배추쿵야', '용과쿵야', '땅콩쿵야' 등 새로운 쿵야들도 등장한다. 쿵야들의 이야기는 유튜브에 연재되고 있는 쿵야 애니메이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쿵야는 넷마블의 시작과 함께 한 20년된 캐릭터"라며 "머지 쿵야 아일랜드 출시에 맞춰 '쿵야'들 디자인을 새롭게 했고, 게임 흥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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