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거래량 / 사진=더블록
NFT 거래량 / 사진=더블록

가상자산 시장 약세에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도 힘을 못쓰고 있다. NFT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NFT 가치도 하락하고 있는 것. 또 가상자산 가치 하락이 NFT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 이중고를 겪고 있다.

22일 가상가산 정보제공 플랫폼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5월 NFT 거래량은 40억달러로 지난달 대비 43.66% 급락했다. 지난 1월 NFT 거래량이 165억달러와 비교하면 75% 이상 감소한 수준으로 올해 최저치다.

또 거의 모든 블록체인에서 지난 30일 동안 판매량이 감소했다. 각각 이더리움 75%, 솔라나 67%,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C) 80%, 플로우 44%, 폴리곤 79% 하락한 것.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인상과 전쟁으로 인한 수급 불안으로 글로벌 거시경제가 악화되면서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자 NFT 열풍도 꺼져가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시장 약세에도 지난 1분기 월평균 거래량 100억달러를 넘겼던 NFT 시장이 붕괴하고 있는 것. 이에 NFT 가격도 속수무책으로 하락하고 있다. 인기 NFT로 분류되는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 바닥가(최저 거래가)는 22일 기준 86이더리움으로 지난달 대비 8% 하락했다.

게다가 이더리움 가격 자체가 하락해 실제 가치는 더 크게 하락했다. 대부분의 NFT가 이더리움으로 거래되는데, NFT 가치 하락과 동시에 이더리움 가치 하락까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전월 대비 46% 이상 빠졌다. 즉 가격이 거의 반토막이 난 셈이다. 가상자산 시장 약세가 NFT 가격 급락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가상자산 시장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NFT 시장도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