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00일을 앞두고 있는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이 장기 흥행 분위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어 주목된다. 양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일 사용자 수(DAU)또 10만명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 특히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던파 모바일의 충성 고객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도 준비하고 있다. 신규 클래스인 여귀검사, 남프리스트와 던파 모바일만의 클래스인 '워리어' 등도 예고돼 있으며 최고레벨 확장도 예정돼 있다. 넥슨이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던파 모바일의 장기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매출 견조한 던파 모바일, 1인 사용시간 우상향중
29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구글플레이 매출 7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중이다. 출시 열흘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 이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 지난 3월 출시돼 곧 출시 100일째를 맞이하지만 여전히 높은 매출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또 출시 초 대비 DAU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면서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지난주 평균 DAU 10만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DAU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총사용시간은 줄었지만,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던파 모바일 총 사용시간 1032만5475시간, 1인당 평균 사용시간 1117분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대비 5월 총 사용시간은 38.68%나 줄었지만,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오히려 9.18% 증가했다.
던파 모바일을 즐기는 사람은 줄었지만, 던파 모바일 이용자는 게임을 더 오래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던파 모바일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충성 고객이 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귀검사 내놓는 던파 모바일...콘텐츠 많다
아울러 넥슨은 올여름 이미 던파 모바일에서 모든 콘텐츠를 즐긴 충성 고객을 위한 콘텐츠를 대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오는 30일 신규 클래스 여귀검사를 업데이트한다. PC 던전앤파이터 여귀검사의 매력과 개성은 고스란히 옮겨오되, 모바일만의 신규 스킬을 추가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여귀검사 전직 캐릭터로 ▲소드마스터 ▲데몬슬레이어 ▲다크템플러 ▲베가본드를 새롭게 추가한다.
또 오는 7월 ▲로터스 하드모드 ▲검은대지 전장 던전 ▲대장전 등급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전투 역할이 강화된 '남프리스트' 클래스가 추가된다. 더불어 여프리스트 전직 캐릭터로 ▲미스트리스 ▲무녀 ▲이단심판관 등 3종도 준비중이다. 특히 던파모바일만의 신규 캐릭터 '워리어'도 올해 출시된다. 주어진 무기에 따라 스타일이 크게 바뀌는 것이 특징으로 대검을 사용하는 와일드베인과 장대도를 사용하는 윈드시어가 전직으로 추가될 계획이다. 이외에 최고레벨도 65까지 확장된다.
지난 19일 열린 던파 모바일 미니 쇼케이스에서 이원만 던파 모바일 디렉터는 "최선 다해서 업데이트를 준비하겠다"며 "풍성한 업데이트 통해 풍성한 여름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던파 모바일은 충성 고객이 증가와 대규모 업데이트로 장기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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