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00일을 맞은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이 위메이드의 미르M과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를 제치고 매출 순위 3위로 뛰어올라 주목된다. 일일 사용자 수(DAU)또 10만명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1인당 평균 사용시간 또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던파 모바일의 충성 고객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마켓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3월24일 출시된 넥슨의 던파 모바일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 라이징 뒤를 이어 매출 순위 3위로 올라섰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위메이드의 미르M,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등 쟁쟁한 경쟁자를 모두 제친 것.
던파 모바일은 출시 열흘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 이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여전히 높은 이용자 수치를 유지하면서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지난주 평균 DAU 10만명대를 기록했다.
던파 모바일을 즐기는 사람은 줄었지만, 던파 모바일 이용자는 게임을 더 오래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던파 모바일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충성 고객이 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넥슨은 올여름 이미 던파 모바일에서 모든 콘텐츠를 즐긴 충성 고객을 위한 콘텐츠를 대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오는 지난달 20일 신규 클래스 여귀검사 업데이트에 이어 이달 들어 ▲로터스 하드모드 ▲검은대지 전장 던전 ▲대장전 등급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전투 역할이 강화된 '남프리스트' 클래스가 추가된다. 더불어 여프리스트 전직 캐릭터로 ▲미스트리스 ▲무녀 ▲이단심판관 등 3종도 준비중이다. 특히 던파모바일만의 신규 캐릭터 '워리어'도 올해 출시된다. 주어진 무기에 따라 스타일이 크게 바뀌는 것이 특징으로 대검을 사용하는 와일드베인과 장대도를 사용하는 윈드시어가 전직으로 추가될 계획이다. 이외에 최고레벨도 65까지 확장된다.
지난 19일 열린 던파 모바일 미니 쇼케이스에서 이원만 던파 모바일 디렉터는 "최선 다해서 업데이트를 준비하겠다"며 "풍성한 업데이트 통해 풍성한 여름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던파 모바일은 충성 고객이 증가와 대규모 업데이트로 장기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