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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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방탄소년단 시티(BTS CITY)'로 탈바꿈한다. 

26일 BTS 소속사 하이브에 따르면 오는 10월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은 '더 시티' 프로젝트로 기획된다. 

'더 시티'는 공연과 투어, 도시를 연결해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를 만드는 공연 확장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다음 달 BTS 공연 전후로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숙박 등 도시 곳곳에서 BTS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열린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테마파크다. 하이브는 이번 부산 공연에서 처음 더 시티 테마파크를 구현한다. 장소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다. 다음 달 14일부터 31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BTS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롯데월드의 상징인 로리 캐슬도 보라색 조명으로 꾸며진다.

이 기간엔 매일 밤 BTS 음악과 함께 레이저와 불꽃놀이 등 멀티미디어쇼가 진행된다. 식음료 판매 공간에선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 테마의 한정 메뉴를 만날 수 있다. 본공연이 끝난 15일과 다음 날인 16일 밤에는 야외에서 애프터 파티가 열린다.

BTS가 지난 9년간 걸어온 길을 엿볼 수 있는 전시도 볼 수 있다. 오는 10월 5일 해운대구 엘시티에는 '2022 BTS EXHIBITION: Proof'가 열린다. 이틀 뒤인 10월 7일부터는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서 BTS 공연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이 문을 연다. 이곳에선 부산과 BTS의 이번 공연을 테마로 한 의류와 패션 소품, 팬시 상품 등 '시티 시그니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숙박 테마 패키지도 마련됐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파크 하얏트 부산, 롯데호텔 부산,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 등 부산시 내 5개 호텔에서 BTS 테마 패키지를 운영한다. 여기에선 BTS 컬래버레이션 기념품과 특별 식음료 등이 제공된다. 호텔 내에는 BTS 포토존도 운영된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다음 달 10일부터 16일까지 패키지 객실을 운영한다. 다른 4개 호텔에선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 시도했던 '라이브 플레이'도 만날 수 있다.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선 공연 당일인 10월 15일 야외 대형 스크린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하이브는 '더 시티 부산' 기간 동안 위버스에 프로그램 위치 정보와 대기 시간, 혼잡도, 공연장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맵 앤 웨이트 타임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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