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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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전용기를 위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에비에이션'과 향수 '번트 헤어' 등입니다.

현지시간 18일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에비에이션을 출시했습니다. 스타링크 에비에이션은 전용기를 위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로, 전용기 내 무선 인터넷 사용을 가능케하는 서비스입니다. 다만 전용기를 타깃한 만큼 비싼 가격을 자랑합니다. 스타링크 에비에이션 이용을 위한 하드웨어 설치비만 15만달러(약 2억1500만원)입니다. 이후 매달 1만2500~2만5000달러의 구독료도 지불해야 합니다. 

스타링크 에비에이션의 무선 인터넷 속도는 최대 350Mbps입니다. 이에 대해 스페이스X는 "전용기 내 모든 승객이 동시에 스트리밍용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영상 통화와 온라인 게임을 이용하는 데에도 충분한 속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스페이스X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서비스의 예약을 받고 있으며, 예약금은 5000달러입니다. 이후 내년 중순 하드웨어 장비의 배송이 시작될 계획입니다.

머스크의 '번트 헤어'도 내년 1분기 배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번트헤어는 머스크가 지난 12일 자신의 터널 굴착사인 보링컴퍼니를 통해 출시한 향수입니다. 출시 당시 머스크는 해당 향수를 '지상 최고의 향기'로 소개했습니다. 또한 '도지 코인으로 결제 가능'과 '옴니 젠더(모든 젠더) 상품', '이보다 더 빛날 수 없다' 등 다양한 홍보 문구를 더했습니다.

해당 향수는 출시 직후 6시간 만에 1만개가 판매됐습니다. 번트 헤어는 1병당 100달러로, 총 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입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번트 헤어 100만달러 매출에 대한 기사가 기다려진다고"고 말했습니다. 이후 번트 헤어는 출시 일주일만에 종 2만8700병이 판매됐습니다. 머스크는 이러한 소식을 전하며 "독특하고, 한정판인 수집품이 오직 1300병만 남았다"고 했습니다.

향수를 판매한 것에 대해 머스크는 자신의 이름이 향수 머스크향과 같다고 말하며 "향수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외면할 수 없는 일인데 왜 그렇게 오래 싸워야만 했을까"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트위터 소개란에 자신을 '향수 판매원'으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전용기 인터넷 서비스와 향수 이후 머스크가 또 어떠한 제품을 선보일지 무척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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