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크라 팀이 공지한 바이백 계획/사진=이스크라 공식 홈페이지
이스크라 팀이 공지한 바이백 계획/사진=이스크라 공식 홈페이지

카카오, 위메이드, NHN 등이 앞다퉈 투자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스크라'가 40만달러(5억6680만원) 규모에 달하는 자체 가상자산 'ISK'를 바이백하겠다고 밝혔다.

1일 이스크라 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약 40만달러 상당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 가격에 비정상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식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구매할 ISK는 구매 후 최소 1년 동안 판매되지 않는다"며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 있는 경우 최소 한 달 전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크라는 라인 블록체인 개발을 주도하던 이홍규 전 언체인 대표가 설립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다. 이들이 준비 중인 '런치패드'는 커뮤니티 중심 게임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다양한 플레이-투-언(P2E)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게임 이용자, 개발사, 투자자, 팀 이스크라 등 모든 구성원이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게임 제작사는 런치패드에서 자체 토큰 발행,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전 판매 등을 통해 초기 자금을 빠르게 모집하고, 이스크라 토큰 경제에 참여하는 게임 이용자에게 게임을 소개해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이스크라 측은 설명한 바 있다.

앞서 이 플랫폼은 클레이튼 메인넷을 운영하는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 위메이드, NHN빅풋, 네오위즈, 메타보라 등 국내 주요 개발사 및 패스트벤처스 등 벤처캐피탈(VC)로부터 42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스크라 팀은 "이스크라는 유틸리티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ISK 토큰이 게임 NFT, 이스크라 파이오니어 NFT 및 기타 디지털 자산 구매로 더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가까운 시일 내에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수 있으므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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