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루트 슈터 게임 '다키스트데이즈'/시진=NHN
NHN 루트 슈터 게임 '다키스트데이즈'/시진=NHN

정우진 NHN 대표가 오는 2023년을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8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NHN은 국내 1위 웹보드 사업자를 넘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글로벌 게임 사업자로 입지를 넓히겠다"며 "2023년을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할 주요 전략으로 그는 ▲매치쓰리 퍼즐 전문 역량 확장 ▲'다키스트데이즈'를 시작으로 한 미드코어 장르 라인업 확대 ▲블록체인 게임 시장 공략 등이다.

매치쓰리 퍼즐의 경우 전용 개발 엔진인 '엠브릭'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게임 제작 시간과 공수를 크게 단축할 수 있다. NHN은 연내 글로벌 시장에 런칭할 '퍼즐앤카지노'(가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드코어 장르 라인업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다키스트데이즈'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키스트데이즈는 슈팅장르에 RPG 요소를 결합한 '루트 슈터' 오픈월드 좀비 서바이벌 게임이다.

마지막으로 NHN은 그간 국내 시장에서 축적해온 웹보드 게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베팅이 이뤄지는 블록체인 게임의 경우 인게임 경제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며 "NHN은 국내 웹보드 1위 사업자로 탁월한 재화관리 역량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 토크노믹스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를 토대로 승부예측을 주로 하는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와 소셜카지노 게임 '마블 슬롯' 등에서 재화 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며 "NHN은 웹 3.0 시대를 맞아 강점을 살린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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