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 사진=이성우 기자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 사진=이성우 기자

최근 등급분류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전문가 풀을 넓히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게임 관련 유튜버부터 커뮤니티 활동가까지 다양한 전문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위 서울사무소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직원등급재분류 전문가 그룹의 폭을 넓히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김진석 게임위 경영기획 부장은 "그간 게임 전문가라고 하면 교수님들을 많이 모셨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필드에서 장기한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쌓은 유튜버, 커뮤니티 활동가 분들이 있다. 최대한 많은 데이터 베이스를 확보해서 모시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게임위는 직권등급재분류 과정에서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 게임 제작사·개발사뿐만 아니라 외부 게임전문가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투명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3명인 직권등급재분류 분과위원회 위원을 5명으로 확대하고, 외부 게임전문가 2명을 추가 위촉할 예정이다.

더불어 김규철 게임위 위원장은 "전문가가 심의하는 게임과 이익관계가 있는가 하는 문제도 있다"며 "범위를 넓히려 한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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