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시작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마련이죠. 새해를 맞이해 사무실과 집 인테리어 새단장을 고민하실 분들이 많으실 듯 해요. 이럴 때 문득 떠오르는 기업이 있죠. 인테리어 하면 떠오르는 고유명사 같은 곳,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오늘의집은 일상의 공간을 공유하며, 인테리어와 공간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입소문이 났는데요. 사무실 곳곳에는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구성원들의 꿈과 목표가 녹아있습니다. '인테리어 맛집'답게 캠핑장, 다락방, 게임방 등 이색 테마로 꾸며진 사무실이 특징이죠.
오늘의집 사무실엔 일상이 녹아있다
오늘의집 사무실은 우리의 일상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차별점입니다. 직원들이 직접 테스크포스(TF)에 참가해 사무실 구상을 했다는 점이 흥미로운데요. '우리가 지내는 공간이고, 가장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디자인 등에 대한 의견을 가감 없이 내놓았다고 해요.
일상의 공간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회의실마다 아파트 현관문에서 볼 법한 호수를 표시하는 문패가 존재합니다. 구역별 설정 또한 동호수 설정에서 따왔다고 해요. 문패에는 호수명과 디자인 콘셉트가 함께 적혀있어요. '301호 부띠끄 스타일집' 등으로요.
작업실, 캠핑장, 다락방, 영화&게임룸, 베란다, 홈트레이닝, 플랜테리어, 홈바, 한옥 등 회의실마다 이색적인 콘셉트로 꾸며져 있었어요. 마치 오늘의집 앱에 올라온 이용자들의 인테리어 게시물을 연달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죠. 오늘의집 사무실에는 앱에서 자주보던 '제품태그'가 실제 붙여져 있기도 했어요. 제품태그의 뒷면을 보면 오늘의집 제품 페이지로 바로 이동시켜주는 큐알(QR)코드도 숨어있죠. '현실판 오늘의집'이었답니다.
오늘의집 구성원들은 사무실 콘셉트에 무척이나 충실했는데요. 회의실 호수명과 이름으로 소통을 하고 있었습니다. '캠핑장에서 봐요', '작업실에서 회의하시죠', '베란다에서 만나요', '404호에서 모이죠' 등으로요. 참 바람직한 '과몰입'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인테리어와 공간에 진심인 구성원들
이용자는 오늘의집에서 인테리어 콘텐츠를 공유하고, 제품을 쇼핑할 뿐 아니라 시공을 중개 받고, 홈서비스까지 경험할 수 있어요. 일상에서 공간과 관련된 모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오늘의집의 목표가 있기에 가능한 일인데요. 오늘의집 구성원들은 '1등 라이프스타일 테크 기업'(No.1 Lifestyle Tech Company)이라는 비전하에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달리고 있습니다. 회사 또한 이들의 진심을 적극 응원하고 있죠.
오늘의집 사무실 곳곳엔 구성원들의 비전이 담겨있습니다. 고객에게 선사하고자 하는 가치, 미션과 비전,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등을 담은 포스터를 곳곳에 부착했죠. 얼마나 진심이던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공간까지도 깨알 문구로 장식돼있었어요. 책상 모서리와 창문틀 등에서 말이죠.
'뜻밖의 장소에서 얻는 영감'을 위해 자유로운 업무 공간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고 해요. 25층엔 오늘의집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형상화한 집 모양의 아늑한 미팅 공간이 마련돼있죠. 창밖으로 탁 트인 풍경과 바닥에 깔린 인조잔디를 보면 영감이 마구마구 떠오를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여기에 폰부스, 부스 테이블, 바테이블 등을 설치해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죠. 또 구성원들이 마주치고, 인사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캔틴(스낵바 등을 포함한 간식 공간과 사무공간), 타운홀, 미니라운지 등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돼 있다고 합니다.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향해 '으쌰으쌰'
오늘의집 구성원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기 계발에도 열심이에요. 이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공간은 타운홀이죠. 벽면엔 수많은 책이 꽂혀있는데, 이는 모두 구성원들이 신청한 도서들입니다. 업무 관련 도서가 필요한 구성원들은 누구나 제한 없는 '도서 구입비 지원' 제도를 이용할 수 있어요.
함께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갈 구성원을 향한 격한 환영 인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무실 공간에 들어서면 가장 크게 보이는 대형 스크린(멀티비전)엔 신규 입사자들의 자기소개가 재생되고 있었어요. 기존 구성원들에겐 환영의 기회가, 신규 입사자에겐 자기 소개의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목표를 향해 함께 몰입하는 만큼, 휴식 또한 중요한 가치인데요. 오늘의집은 구성원들의 휴식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고 해요. 층마다 남여휴게실이 존재하고, 몸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안마의자도 마련돼있습니다. 층별 캔틴이나 라운지에 비치된 스낵 냉장고에서 김밥, 샌드위치, 과일 등으로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진다고 해요. 27층에 있는 오 카페(O!Cafe)는 음료부터 베이커리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있죠.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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