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 중앙제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전기차 충전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중앙제어는 지난해 8월 론칭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 브랜드 '이브이시스(EVSIS)'를 전면에 내세웠다. 유럽 CE인증 획득 제품과 미국 UL 인증을 진행 중인 초급속(350kW)·급속(100kW)·중급속(30kW)·완속(7kW·11kW) 등 전기차 충전기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중앙제어 전시 부스는 테크 이스트 센트럴홀에 위치하며, 올해로 3년 연속 참가했다.
이번 CES에서 중앙제어는 초급속 충전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는 파워 쉐어링과 플러그 앤 차지, 태양광 연계가 가능한 충전기이다. 제품 외형 또한 슬림한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제작됐다. 또한 원격으로 손쉽게 유지보수 할 수 있는 충전기 고장진단 기능을 추가해 글로벌 시장 대응에도 용이한 점이 특징이다.
중앙제어는 국내 연구개발(R&D) 전문 조직을 기반으로 충전 및 전력변환 등 전기차 충전 관련 다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충전기 제조 생산부터 공급, 설치, 유지보수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최대 충전기 제조사 'BTC파워'와 해외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을 위한 급속 충전기 개발 및 원천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BTC파워는 이미 중앙제어와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통해 미국, 독일 등에서 다수 완성차별 충전테스트 및 성능 검증까지 마친 상태다.
또한 완속, 중급속, 급속, 초급속 충전기에 대한 유럽 CE 안전 인증도 취득하며 글로벌 충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전기차 충전기 전 라인업에 대한 유럽 CE 안전 인증과 미국 MET 안전인증을 보유한 업체로는 중앙제어가 유일하다고 롯데정보통신 측은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은 물론 유럽, 북미지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롯데정보통신과 중앙제어는 충전기 제조부터 플랫폼, 충전소 운영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사업 토털 서비스 라인업을 갖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전기차 충전 기술에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연계해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을 확산하고, 확보된 다양한 데이터를 이용해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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