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파죽지세로 상승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2600만원대를 돌파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02% 하락한 개당 2585만7000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후 가격이 상승해 2600만원대를 돌파했다. 올해초부터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 가격은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따라 지속 상승중이다.

이에 전 백악관 통신국장이자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비트코인 회복의 해"라며 "2~3년 안에 5만~1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귀금속 커스터디 업체 골드머니닷컴의 창업자인 제임스 터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크립토윈터에서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가상자산으로, 약세 주기의 바닥을 터치한 뒤 금과 같이 반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제 BTC 가격은 미국 기술주를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10%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비티씨닷컴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 11분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10.26% 오른 37.59 T로 상향 조정됐다.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평균 해시레이트는 269.02 EH/s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52% 상승한 개당 192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도 전일 동시간 대비 2.25% 하락한 개당 477원에 거래됐다.두 가상자산 모두 유의미한 가격변화를 보이진 못했다. 이밖에도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2.17% 하락한 개당 234.2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0.58% 상승한 개당 48.54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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