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사진=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사진=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올해 위메이드 사업의 키워드로 ▲롤업 ▲안티프래자일 ▲투명성을 꼽았다.

15일 진행된 위메이드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장현국 대표는 롤업, 안티프래자일, 투명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첫번째 롤업은 트랜잭션을 모아 데이터를 만들어 블록체인 메인넷에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는 수년간 만들어 온 사업들을 롤업해서 성과를 내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르4와 미르M을 잇는 흥행 게임을 선보이고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강화해 질적으로  성장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프로토콜 기반 경제 공동체 나일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플랫폼 수익의 25%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매입해 소각함으로써 위믹스 가치상승과 더불어 총 발행량이 감소하는 수축 경제를 이미 구축했다"며 "오픈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 나일, 위믹스 파이의 성공과 성과는 위믹스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게임 콘텐츠 회사로서 미르4와 미르M을 잇는 대작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국내와 글로벌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또 미르M 글로벌의 고도화된 인게임, 인터게임 이코노미 기반으로 트래픽 대비 매출 비율은 미르4보다 10배 가까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사업 진행에도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의 역사가 5년이라면, 중국사업의 역사는 22년"이라며 "리오프닝 되고 있는 중국에서 기회 최대한 레버리지할 것이다. 미르4와 미르M 중국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지식재산권(IP)이 중요한 중국 게임시장에서 미르 IP 기반 게임이 성공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을 견뎌낼 뿐만 아니라 이를 레버지리해서 더 나은 결과를 내는 특성을 가리키는 안티프래자일에 대해도 설명했다. 장 대표는 "2022년은 글로벌 금융시장과 크립토 시장이 윈터라고 불릴만큼 매우 좋지 않았고 위메이드도 크고 작은 시련을 견녀냈다"며 "하지만 위메이드는 그 시련을 이겨냈을 뿐만 아니라 기회로 활용해 기술적, 사업적, 경영적 역량을 키워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실질적으로 투명한 블록체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 사회에사 무언가를 몰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기술적 투명성이 실질적 투명성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며 "쉽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알 수 있어야 투명성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블록체인 상에서 보여주는 긴 지갑주소와 복잡한 코드 거래 내역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전혀 투명한 정보가 아니다"라며 "위메이드는 기술적으로 투명한 블록체인을 실질적으로 투명하게 만들고자 한다. 참여자들의 인터랙션으로 이뤄지는 경제는 투명해야하고, 경제의 투명성은 경제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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